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정치
[노회찬 추모제 중계] 유시민 “회찬이 형, 다음 생엔 더 좋은 곳에서 태어나세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7-26 20:18
2018년 7월 26일 20시 18분
입력
2018-07-26 20:15
2018년 7월 26일 20시 15분
정봉오 기자
구독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뉴스듣기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프린트
노회찬 추모제 중계/정의당TV 캡처
유시민 작가는 26일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추모제에서 노 원내대표를 향한 편지를 낭독하며 울먹였다.
유시민 작가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노회찬 원내대표 추모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추도사를 낭독하기로 했던 유시민 작가는 “추도사가 아니고 노회찬 대표님께 짤막한 편지를 하나 써왔다. 써온 대로 해보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유시민 작가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천천히 편지를 낭독한 뒤 연단에서 내려왔다.
▼이하 유시민 작가 편지 전문▼
다음 생에서 또 만나요.
우리에게 다음 생이란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지금도 그렇다고 믿습니다. 그렇지만 다음 생이 또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때 만나는 세상이 더 정의롭고 더 평화로운 곳이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온전하게 자기 자신에게 행복한 삶을 살아도 되면 좋겠습니다.
회찬이 형, 늘 형으로 여겼지만 단 한 번도 형이라고 불러보지는 못했습니다. 오늘 첨으로 불러볼게요. 형! 다음 생에는 더 좋은 곳에서 태어나세요.
더 자주 더 멋지게 첼로를 켜고, 더 아름다운 글을 더 많이 쓰고 김지선 님을 또 만나서 더 크고 더 깊은 사랑을 나누세요. 그리고 가끔씩은 물 맑은 호수로 저와 단 둘이 낚시를 가기로 해요.
회찬이 형! 완벽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좋은 사람이어서 형을 좋아했어요. 다음 생은 저도 더 좋은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어요. 그 때는 만나는 그 순간부터 형이라고 할게요.
잘 가요, 회찬이 형. 아시죠. 형과 함께한 모든 시간이 좋았다는 것을요.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지금 뜨는 뉴스
[정용관 칼럼]이재명은 무엇을 걸 것인가
걸음걸이로 알 수 있는 관절과 척추 건강 이상 신호
“올해 N수생 20만명 안팎, 25년만에 최대”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0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