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늘 노회찬 선배를 보냅니다. 그가 남겨놓은 길 끝까지 가겠습니다"라며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27일 오전 고인의 영결식이 국회 정현관 앞에서 엄수됐다.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영결식 사진과 함께 "그는 제가 갖지 못한 것을 갖고 있었습니다. 저보다 세상을 더 사랑했고 불의에 더 분노했지만 그는 늘 여유와 유머와 포용의 정치인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떠났습니다"라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 시대의 가장 빛나는 정치인, 가장 깊은 분노를 가장 아름답고 즐겁게 달랬던 정치인. 제가 사랑하고 본받고 싶은 정치인을 우리 가슴에 묻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영결식 이후 고인은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후 장지인 경기도 남양주 마석 모란공원에 안치된다.
한편 댓글 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는 '드루킹' 김모 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노 원내대표는 지난 23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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