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음해세력 코 납작하게 만들 것”…‘조폭 연루’ ‘스캔들’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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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30일 10시 11분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혜경궁김씨', '여배우스캔들', '조폭연루설' 등 줄줄이 불거진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하며 "음해세력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30일 보도된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기본과 원칙이 지켜지는 경기도를 만들겠다. 잘 사는 경기도는 다음 단계"라고 말하며 "권력 있는 사람들이 규칙을 지키도록 하고 지키지 않으면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나의 원칙이 이렇다 보니 힘 있는 강자들이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라며 "(스캔들을 제기하는 이들은)도정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하는 게 목표겠지만 나는 충실하게 도정에 매진하겠다. 저들(음해세력)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 지사의 논란들은 이 지사가 속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도 화두가 되고 있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진표 의원은 2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지사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라며 자진 탈당을 권유했다.

김 의원은 이 지사에 대해 "취임 이후 계속 불거지고 또 다른 이슈까지 겹치면서 증폭돼 안타깝다"며 "우리 당에도 큰 부담이고, 대통령에게도 부담이고, 당 지지율 하락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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