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대준 비대위원 사의표명, 논란된 ‘전과’ 뭐길래?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7월 30일 10시 16분


코멘트
더불어민주당 당원 이력과 전과 등으로 자격 논란이 불거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의 김대준 비대위원이 30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김대준 위원이 안타깝게도 사의를 표했다”며 “제가 언젠가 그 동안의 과정이나 입장, 느끼는 바를 한번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편으로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억울한 일도 있는 경우라고 말씀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 경력으로 영입된 김 비대위원은 2013년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민주통합당을 탈당했다가 지난해 연말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복당해 이달까지도 민주당 당원이었던 점,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광역의원 공천을 신청했다가 예비경선(컷오프)에서 탈락했던 전력 등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또 2008년 음주 운전, 2013년 주거침입과 절도, 공동공갈 혐의 등으로 각각 벌금형을 받는 등 2건의 전과기록도 확인됐다.

이와 관련, 김 비대위원은 지난 25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음주 같은 경우 10년이 넘어서 당이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면서 “공동공갈도 컴퓨터소프트웨어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을 하면서 공동구매사업을 하면서 사기를 당했고 변제를 받는 과정에서 사기범과 실갱이가 벌어졌고 이사장으로서 책임을 진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