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자살 미화 풍토' 발언을 거세게 비판했다.
정 전 의원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홍 전 대표의 심리학"이라며 "세상 바뀐 줄 모르고 과거의 포로가 되어 좌충우돌 만용에 우쭐대는 변두리 조폭. 걸핏하면 웃통 벗고 다 덤비라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찌질이 진상. 사람들이 슬금슬금 피하면 자기 무서워서 피한다고 착각하고 왼다리 꼬는 자아도취에 빠지는 천지분간 못하는 나르시스트. 쯧쯧"이라고 홍 전 대표를 저격했다.
이어 "홍 전 대표. 자꾸 당에 겐세이 놓고 말이야"라며 "정말 배운 게 있어야지"라고 비꼬았다. '겐세이'(견제라는 뜻의 일본어)는 이은재 한국당 의원이 사용한 단어다.
이 의원은 지난 2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소유와 관련해 공세를 퍼붓던 중 당시 유성엽 교문위원장의 제지를 받자 "왜 겐세이를 하느냐"라고 항의했다.
한편 6·13 지방선거 참패로 당 대표 사퇴 후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홍 전 대표는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죽음에 대해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잘못을 했으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지 그것을 회피하기 위해서 자살을 택한다는 것은 또 다른 책임회피에 불과하다"라며 "그 어떤 경우라도 자살이 미화되는 세상은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 자살을 미화하는 잘못된 풍토도 고쳐야 한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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