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재산몰수 특별법’ 발의 거부한 사람은?” 정청래, 김진표 공개 저격?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8월 1일 12시 00분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 트위터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 트위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권 주자인 김진표 의원을 공개 저격하고 나섰다.

정 전 의원은 1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번 맞춰 보실래요?'라며 '다음 중 최순실 은닉재산 몰수 특별법 발의에 동참하지 않고 완강히 거부한 사람은? 1. 김진표, 2. 송영길, 3. 이해찬'이라고 적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정 전 의원이 '완강히 거부한 사람'이라는 표현을 쓰며 김 의원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김진표 의원은 지난해 7월 27일에 진행된 '최순실 은닉재산 몰수' 특별법 발의 서명에 불참했다. 당시 불참한 민주당 의원은 김진표 의원을 포함해 강창일, 금태섭, 김부겸, 김영춘, 김현미, 도종환, 박병석, 서형수, 오제세, 우상호, 우원식, 유동수, 조응천, 진영 의원이다.

당시 최순실 재산몰수 특별법 추진 초당적 의원모임 대표인 안민석 의원은 "민주당 미참여 의원은 원내 지도부, 장관 등 현실적 지위와 신분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 누리꾼은 "무작정 저렇게 써 놓으면 김진표 의원이 최순실을 비호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냐. 서명하지 않은 다른 의원들도 비판해봐라"고 정 전 의원에게 트윗을 보냈다. 또한 정 전 의원의 트윗에 반발한 일부 누리꾼들은 정 전 의원에게 트위터 계정 차단을 당했다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정 전 의원은 30일 tbs '장윤선의 이슈파이터'에서 김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자진 탈당을 언급한 것에 대해 "저는 이재명 지사를 좋아하지 않는다. 여러 가지로 사실은 좀 이렇게 못마땅 부분이 있고 같은 당원으로서 솔직히 부끄러운 부분이 있다"라면서도 "이 지사의 탈당에 대해서 주장할 수 있고 주장하지 않을 수 있는데, 주장하는 것에도 박수치는 분들이 있고 뭐 저렇게까지 얘기 하느냐에 따라서 또 오히려 감표가 될 수 있고 김진표 의원은 계산했을 거다. 아,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이 득표에 도움이 되겠다고 이제 계산을 해서 나온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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