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오는 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기업 구걸’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 “(국민은) 정리된 확실한 정책과 시원한 메시지를 원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도 북미관계, 기무사 쿠테타 문건, 사법부 재판거래, 최저임금 고시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계 반발, 드루킹 특검 수사, 2022 대입안 혼선, 무더위 계속 등 국민은 당정청의 혼선(을 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난달 인도에서)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만나 일자리 창출을 부탁한 것은 삼성에 구걸한 것이 아니라 우리 대기업들에게 일자리 창출에 협력을 구한 대통령 메시지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삼성 방문에 청와대가 ‘투자 구걸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후) 김 부총리는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과거처럼 대기업에 의지해 투자 고용을 늘리려는 의도가 없다’고 했다”며 “(국민은) 정리된 확실한 정책과 시원한 메시지를 원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동연 부총리는 오는 6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이재용 부회장을 만난다. 김 부총리는 이 부회장과 간담회에서 규제 등과 관련한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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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13:20:10
이건 압력 아닌가? 대통령이 일반기업에 공개적으로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것은 압력이고. 적폐다. 박근혜와 형식만 다를뿐똑 같은 압력인데 왜 그냥 보고만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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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4 13:20:10
이건 압력 아닌가? 대통령이 일반기업에 공개적으로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는 것은 압력이고. 적폐다. 박근혜와 형식만 다를뿐똑 같은 압력인데 왜 그냥 보고만있나.
2018-08-04 13:15:56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조만간에 징역갈놈 이재용을 뭐하러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