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6일 ‘드루킹’(온라인 닉네임) 김동원 씨의 댓글공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는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응원했다.
안 의원은 5일 밤 개인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소환을 앞둔 김경수 지사 힘내시라!”고 격려했다.
이어 “내가 그에게 배운 건 사람을 존중하는 태도였다”며 “특히 바쁜 선거 운동 와중에 어린이를 챙기는 천사표 김경수를 보며 참 선한 정치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안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때 한 어린이의 모자에 사인을 해 주는 김 지사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안 의원은 “드루킹 특검을 잘 헤치고 더 단단한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며 글을 맺었다.
한편 특검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 강남역 인근 특검 사무실로 김 지사를 불러 댓글조작 공모·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에 관해 조사한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드루킹이 운영한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이른바 ‘킹크랩 시연회’를 참관하고 댓글조작을 지시했는지 확인하고, 2017년 12월 드루킹에게 일본지역 고위 외교공무원직을 대가로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요구한 것이 아닌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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