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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장제원 “김경수 특검 출석, 레이저 쏘던 우병우에 버금가…당대 최고의 실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8-08 14:23
2018년 8월 8일 14시 23분
입력
2018-08-08 14:11
2018년 8월 8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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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의원. 사진=동아일보DB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6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출석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 “오만과 교만에 가득 찬 권력자의 모습 그 자체였다”며 질타했다.
장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우아하게 손을 흔들며 지지자들에게 다가가서 악수를 청했던 모습은 기자들에게 레이저를 쏘며 검찰에 출석했던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버금가는 또 다른 형태의 권력자의 오만하고 교만한 모습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한 권력자는 ‘거만한 레이저 눈빛’으로 또 다른 권력자는 ‘교만한 개선장군의 모습’으로 수사기관과 국민을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민적 의혹을 사고 있는 사건에 연루되어 특검에 피의자로 소환된 데 대해서 국민들께 정중히 사과하는 것이 젊은 정치인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에 감히 당대 최고의 실세인 김경수 도지사를 탄압하고 억울하게 수사하고, 근거 없이 소환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교만과 오만의 다음은 몰락이라는 진리를 빨리 깨닫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편 드루킹 김동원 씨(49·수감중)의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지사는 지난 6일 오전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4시간 30분가량의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9일 오전 9시 30분 김 지사를 재소환해 2차 조사를 진행한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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