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김경수 구속 영장에 “특검, 무리한 수사…法, 공정한 판단 기대”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8월 16일 12시 43분


전해철 민주당 의원. 사진=동아일보 DB
전해철 민주당 의원. 사진=동아일보 DB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 지사는 그동안 특검의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고, 현직 도지사로 도주의 우려가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검이 주장한 범죄의 중대성 또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 피의사실 공표 및 특검 범위 외의 수사 등의 논란이 있는 특검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법원이 법과 원칙에 따라 이번 사안을 공정하게 판단해 주기를 기대하며, 김 지사는 흔들림 없이 의연하게 대처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허익범 특검은 15일 오후 9시 30분 '드루킹' 김동원 씨 등과 댓글 여론 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김 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지사의 구속영장에는 김 씨와 댓글 여론 조작 자동화 프로그램 킹크랩을 동원해 댓글 작업을 공모해 네이버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적시됐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구속 영장에서 제외됐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