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의 국회 특수활동비 사용과 관련한 미담을 소개했다.
이 의원은 16일 방송한 JTBC 시사교양프로그램 ‘썰전’에서 특수활동비 폐지를 주제로 설전을 벌이던 중 잡지사 인터뷰어로 박 의원을 인터뷰 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 의원은 “제가 미담을 하나 소개하자면 제가 잡지의 인터뷰어로 박지원 의원을 인터뷰하러 갔다”며 “대개 국회의원들 만나면 ‘어디 안 나가십니까’ 이렇게 물어본다. 그런데 박 의원은 안 나가신다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왜냐하면 금요일 날 지역구(전남 목포시)에 가서 월요일에 올라오시기 때문”이라며 “그럼 외국 언제 나가시냐고 물어보니 그 당시 단 한 번도 국회 돈으로 외국 나간 적이 없었다고 했다. 특활비 말씀하셨지만, 당신은 당신대로 원칙을 갖고 있었던 건 분명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박 의원은 “딱 한 번 나간 게 2016년”이라며 “정세균 국회의장께서 3당 대표들 나가서 ‘사드 반대하러 가자’고 해서 그 때 미국으로 출장을 갔다. 사드 반대는 제가 제일 잘하니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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