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54)와의 스캔들 의혹으로 22일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인 배우 김부선 씨(57)가 정치권을 비판했다.
김 씨는 21일 페이스북에 "민주당과 정의당은 외면했고 바른미래당은 날 이용했으며 한국당은 조롱했다"라며 "정치인들에게 김부선의 인권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련 없이 이 나라 떠난 내 딸이 한없이 부럽기도 하다. 이재명 씨 법정에서 만나자"라고 덧붙였다.
김 씨는 해당 게시글 밑에 댓글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 아픈 사람은 고(故)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와 무고죄로 처벌받은 청년이다. 그때 그들이 이재명에게 고소당해 고통받을 때 침묵했다. 수구세력이라고 확신했다. 저 바보 같다"라고 했다. 정 전 아나운서는 이 지사를 성남시장 시절 '종북 지방자치단체장'이라고 비방했다가 명예훼손이 인정되어 벌금을 물었다.
이어 "바보들아 불륜이 팩트가 아니야. 싱글이라고 속인 게 심각한 거지. 바보들 같으니" "언제부터 김부선 인권을 생각했는지? 왜 사실관계조차 확인 없이 토론회 때 질의했는지?" "진실을 말하는데 변호사 필요 없다" "저 괜찮다. 다만 조폭들이 무섭다"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의원 나쁘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 씨는 이재명 지사와 2007년 12월부터 약 1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지사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김 씨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관련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지난 6월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김 씨와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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