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씨가 22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 씨를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이날 오후 2시 김 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변호인 없이 홀로 경찰서에 출석하기로 한 김 씨는 포토라인에 서서 심경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월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김 씨와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은 공지영 작가와 방송인 김어준 씨, 주진우 시사인 기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김 전 후보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페이스북이나 언론을 통해 밝힌 이 지사와의 관계 등 여러 가지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 씨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인들에게 김부선의 인권은 없었다. 이재명 씨 법정에서 만나자"라는 글을 남겼다. 또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 아픈 사람은 고(故)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라며 "그때 그들이 이재명에게 고소당해 고통받을 때 침묵했다. 수구세력이라고 확신했다. 저 바보 같다"라는 글도 남겼다. 정 전 아나운서는 이 지사를 성남시장 시절 '종북 지방자치단체장'이라고 비방했다가 명예훼손이 인정돼 벌금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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