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태풍 ‘솔릭’ 대비, 모든 공직자 비상한 각오로 경계태세 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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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22일 10시 47분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이 총리 페이스북.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이 총리 페이스북.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제19호 태풍 '솔릭'이 지나가는 이틀 동안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모든 공직자는 비상한 각오로 경계태세에 임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행정안전부와 관계부처에서는 비상상황실을 가동해, 상황에 대응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야영객·피서객·관광객들에게 미리 알려 대피토록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하천, 산 절개지, 축대·옹벽·연약지반, 옥외광고물 등 집중호우와 강풍에 취약한 분야도 집중점검 할 것"이라며 "지자체별 피해 유형이 다를 수 있으므로 각 상황에 맞게 적극대응하고, 태풍대비 보수작업 중 사고 발생 등 예상치 못한 재난 대비도 철저히 하라"고 덧붙였다.

또 이 총리는 "기초자치단체에서는 홀로 사시는 분과 고령자, 위험지역에 거주하시는 분 등 재난취약계층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이라며 "양식장 시설을 비롯 비닐하우스·축사 등 농수산 시설물에 대한 피해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신속한 구조·구급과 응급복구가 가능하도록 피해 복구태세를 갖춰야 한다"면서 "태풍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신속하게 전파할 수 있도록 전파·전달 시스템을 사전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페이스북에도 "태풍 솔릭 접근. 인명 피해 제로,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대비합시다. 기억합시다. 강원은 2002년 태풍 루사, 충남은 2010년 콘파스, 경남은 2003년 매미, 전남은 2012년 볼라벤 피해가 컸지요"라는 글을 남겼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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