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2기 개각…국민 50.8%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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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3일 09시 45분


왼쪽부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와대 제공)
왼쪽부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청와대 제공)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한 8·30 개각을 두고 우리 국민 절반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31일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8·30 개각에 대해 '잘했다'는 긍정평가는 50.8%로 나타났다.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28.0%로 집게됐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모든 연령, 호남, 수도권, 충청권,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과 중도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부정 평가는 보수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높았고 대구·경북(PK)과 부산·울산·경남(PK) 등 영남과 무당층에서는 긍·부정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0.8%p 내린 55.2%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1.9%p 오른 40.0%로, 취임 이후 처음으로 40%선을 기록했다.

정당지지율에선 더불어민주당이 0.5%포인트 내린 41.4%로 1위를 기록했고, 한국당(18.8%), 정의당(11.8%), 바른미래당(6.6%), 민주평화당(2.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25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하면 된다.

앞서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유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56)을 새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또한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정경두 합동참모본부 의장(58·공군사관학교 30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성윤모 특허청장(55),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이재갑 전 차관(60),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진선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51)를 각각 발탁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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