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은 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 맹공을 퍼부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며 반격에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성태 자한당 원내대표가 마이클 잭슨의 문워킹을 빗대 문 대통령의 ‘문워킹’을 조롱했다. 천하의 잭슨도 빠르게 역주행하는 컨베이어벨트 위에선 스텝이 어렵다”며 “소득주도성장론은 김성태 류의 ‘막말주도정치’의 벨트 위에서 스텝을 밟고 있다. 벨트 속도를 올려 넘어뜨리려는 그들을 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북특사단 파견과 관련, “외교안보통일정책은 前정권과의 연속선상에서 해야 하므로 참 어렵다”면서 “이명박근혜 9년 동안은 ‘정책’이랄 것도 없이, 미국 맘대로 오케이, 전쟁 오케이, 북한붕괴통합 오케이였다. 이런 쉬운 ‘정책’(?)은 자유한국당 인턴도 잘 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번영으로 가는 ‘문워킹’을 전세계가 주목한다. 오직 극우 야당만 냉소하고 실수하길 학수고대한다”면서 한국당을 겨냥해 “정국주도권을 잡고, 재선에 유리하면 언제나 ‘미국 맘대로 오케이, 전쟁 오케이, 북한붕괴통합 오케이’ 할 집단이다. 자신의 이익과 국민의 이익이 대척되고 있는 집단, 그게 야당”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원내대표가 출산주도성장을 제안한 것에 대해선 “허경영의 빙의? 출산수당 1억 원이면 ‘출산주도성장’ 된다는 김 원내대표 주장은 순진무구하고 공상적인 처방”이라면서 “청년세대의 비혼, 저출산은 세습재벌주도경제, 극단적 불공정사회에 대한 저항이며, 아이 인생의 ‘가성비’를 따져본 후에 내린 합리적 결정이다. 공정사회 없이는 결혼도 출산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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