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김성태 연설, 막말과 왜곡으로 가득…국회 품격 낮춰 희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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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5일 15시 34분


사진=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사진=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막말과 근거 없는 왜곡, 과장, 일방적 주장으로 가득 찬 대표연설”이라고 비판했다.

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국가와 국민 위한 쓴 약과 건전한 비판의 소중한 기회를 이렇게 허비하는 게 납득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와 정치의 품격을 낮추고 수준을 떨어트려 희화화 하는 태도, 스스로를 옭아 맬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이 가져온 혼란으로 마이클 잭슨의 문워킹(Moonwalking)처럼 한국 경제가 미끄러지듯이 뒷걸음질 치고 있다”며 “마이클 잭슨의 문워킹에는 박수와 환호 갈채가 쏟아지지만 문재인 정권의 경제 헛발질 문워킹에는 탄식과 절규가 넘쳐난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 경제를 끝판으로 내모는 ‘소득주도성장 굿판’을 당장 멈춰라”라며 “문재인 정권은 ‘세금 뺑소니 정권’이냐. 임기 중에 무차별 ‘세금 살포’를 통해 정권의 인기를 관리하고, 임기가 끝난 후 나 몰라라 줄행랑치겠다는 심보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 원내대표는 “국가가 ‘오지라퍼’가 돼선 안 된다”, “문재인 정권이 통계청을 ‘소득주도성장 치어리더’로 만들려 한다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 등의 발언을 통해 정부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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