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특사단, 김정은 만나 文대통령 친서 전달…“만찬 뒤 출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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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5일 18시 44분


정의용 국가안보 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북 특사단이 5일 오전 성남공항을 통해 방북길에 올랐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정의용 국가안보 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북 특사단이 5일 오전 성남공항을 통해 방북길에 올랐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5일 평양을 방문한 대북 특사대표단(이하 특사단)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한 5명의 특사단은 이날 김 위원장을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눴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오후 6시13분께 전했다.

김 대변인은 “특사단은 만찬 뒤 출발할 예정이다”며 “이에 따라 방북 결과 브리핑을 내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찬을 누구와 하고 있는지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만찬을 마치고 돌아온다는 것만 알고있다. 지금 만찬을 하고있는 중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과 오찬을 한 게 아니냐’는 물음에는 “아니다. 오찬 멤버는 모른다”고 답했다.

특사단이 내일 돌아올 가능성에 대해선 “원래 예정은 오늘 돌아오는 거다. 그러나 평양 사정을 제가 모르고 있기 때문에 말씀드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특사단은 이날 오전 7시40분께 공군 2호기를 타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발해 오전 9시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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