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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성태 “아픈 소리 좀 했기로서니 전직 의장까지 나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9-05 19:17
2018년 9월 5일 19시 17분
입력
2018-09-05 19:12
2018년 9월 5일 19시 12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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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5일 본인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판하자 곧바로 받아쳤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세균 선배님의 지적에 감사드립니다.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아픈 소리 좀 했기로서니 전직 의장까지 나서는 모습은 아닌거 같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집권당에서도 정부의 오기와 실기를 바로잡는 소신이 필요하지..야당 원내대표 탄압에 앞장서는 모습은 영 아닙니다. 실망스럽습니다. 저 같은 사람에게서도 용비어천가를 듣고 싶은건 아니겠지요"라고 반문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 등에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정 의원은 소셜미디어에 "제 귀를 의심했다"며 "김 원내대표의 연설을 들으며 신성한 의사당에서 행해지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인지 아니면 저잣거리에서 토해내는 울분에 찬 성토인지 무척 혼란스러웠다. 오랜 세월 정치를 해왔지만 오늘 같은 경우는 단연코 처음이다"고 썼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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