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방북 확정 “서울-평양 교류협력 시작점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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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16일 16시 51분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동아일보 DB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동아일보 DB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하게 된 박원순 서울시장은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동행하게 되어 벅차고 기쁘다"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의장 자격으로 (정상회담에) 참석하게 돼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남북 정상 간의 아름다운 만남이 중앙정부의 평화정책이 되고, 이러한 평화의 약속이 남과 북 지방정부 간 교류의 마중물이 되어, 민간에서 활짝 꽃피울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아가 오래전부터 구상해 왔던 서울-평양간 포괄적 교류협력 방안을 현실적으로 가능한 분야부터 하나씩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박 시장은 "서울특별시장이자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의장으로서, 제가 맡은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고 오겠다"라며 "문재인 정부가 닦은 평화라는 큰 길을, 지방정부가 풍성하게 채워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추석엔 남과 북 8000만 겨레가 한마음 한뜻으로 환하게 웃을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박 시장이 포함된 평양 남북정상회담 방북단 명단(공식수행원 14명, 특별수행원 52명)을 발표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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