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제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이번 방북으로 북미대화가 재개되기만 한다면 그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방북을 위해 청와대를 나서면서 참모들에게 “남북이 자주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정례화를 넘어 필요할 때 언제든 만나는 관계로 넘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수석은 “대통령 말씀처럼 우리는 전쟁 공포의 일상화에서 평화의 제도화로 전환하고 있다”며 “우리가 얻고자 하는 것은 평화로,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이상 새로운 선언이나 합의를 바라는 게 아니라 합의를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을 태운 헬기는 오전 8시16분께 청와대 헬기장을 이륙해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으며, 오전 8시55분께 문 대통령은 전용기를 타고 평양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하며, 오전 10시쯤 평양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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