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구하라 카톡’ 검색어 1위…남북정상회담, 국민 관심 적어지고 식상”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9월 18일 16시 38분


류여해 전 한국당 최고위원
류여해 전 한국당 최고위원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가 남북만의 종전선언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18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번째 정상회담. 그런데 뜻밖에도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1위는 '구하라 카톡'이다. 그만큼 국민의 관심이 적어진 정상회담. 어쩌면 식상하게도 느껴진다"라고 했다.

이어 "문 정부는 속으로 웃고 있을지도 모른다. 혹시 그럴리는 없지만 '구하라 카톡' 1위를 바라고 의도한 건 아닌가라는 음모론도 나온다"라며 "국민의 무관심을 틈타 문 정부는 남북만의 종전선언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문 정부는 남북 간에 한국전쟁에 대한 합의가 없었고, 그니까 독자적으로 종전선언 내지 협정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종전선언을 추진할 수 있다"라고 했다.

전날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메인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 △북미대화 촉진, △남북 군사적 긴장 완화가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실장은 남북관계 개선·발전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 합의된 판문점선언. 기준이 되는 것은 판문점선언의 이행 상황을 남북 정상이 함께 확인하고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구체적 발전 방향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 간 군사적 긴장과 전쟁위협 종식과 관련해선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근원적 해소하고, 실질적 평화정착의 여견을 마련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