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상회담 행사에 한반도기 첫 사용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19일 03시 00분


[평양에서 만난 남북 정상]주민들도 한반도기-인공기 흔들어
태극기는 없어… 남북 사전협의 한듯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방북한 18일, 순안공항은 수천 명의 환영인파가 흔드는 한반도기와 인공기로 가득했다. 이후 평양 시내에서 진행된 카퍼레이드 과정에서 도로 양편 인도에 길게 도열한 인파 역시 한반도기와 인공기를 함께 흔들며 환호했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북한 측이 우리나라 대통령 영접에 한반도기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00년, 2007년에 열린 두 차례 남북 정상회담 환영행사에는 한반도기 없이 인공기만 등장했다.

인공기와 한반도기는 등장했지만 정작 태극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정부가 북측에 공수해간 문 대통령의 전용 방탄차량에도 태극기는 없었다. 차량 앞부분에 깃대 자체가 설치되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사전에 태극기를 꽂지 않기로 북측과 사전 협의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일반적으로 태극기를 걸거나 애국가를 연주하는 것을 금기시하고 있다.

평양=공동취재단 /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
#정상회담 행사#한반도기 첫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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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추천 많은 댓글

  • 2018-09-19 07:01:17

    있을수없이 부끄러운일 방북은 국내정치용 인거같다 이렇케 준비 안하고 졸속 그리고 한반도기는 정체가 몬가 한심한 매국노 같아보인다 문정권 법정에 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문씨 포승에 묶인 모습

  • 2018-09-19 15:13:11

    왜? 무엇때문에 태극기는 나오지 않는가? 싱가포르에서는 적국이지만 동수의 인공기를 성조기와 함께 게양했던데 한반도기가 왠 말인가? 바로 여기에 조선의 비핵화의지가 숨겨져 있는가? 어떤 역적 놈이 사전협의해 주었는가? 세상이 바뀌면 반드시 밝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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