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가 18일 오후 평양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해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인민보안성 협주단 성악가로 활동했던 탈북 배우 한서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인이자 과거 자신의 협주단 후배였다는 리설주에 대해 언급하면서 리설주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한서희는 1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평양 음악 무용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후 인민보안성 협주단에서 성악배우로 활동하다 2007년 남측으로 왔다며 협주단 후배였던 리설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리설주에 대해 “제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던 시기에 협주단으로 들어온 후배”라며 “저랑 같이 생활은 한 적은 없다. 제가 (협주단을)나간 이후에 바로 들어왔다. 후배의 인연이라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다만 “같은 곳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어쩌면 리설주 여사의 성격이나 품성 이런 것을 짐작해볼 수는 있다”고 전했다.
한서희는 자신과 리설주가 활동했었던 인민보안성 협주단에 대해 “당시 인기가 있는 중앙예술단”이었다며 “누가 협주단을 관리하고 있냐에 따라 인기 순위가 바뀌는데, 그 당시 장성택 제1부부장이 관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탑클래스 예술단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에서는 가장 예쁜 여성들이 모인 예술단이라는 명칭이 됐다”고 덧붙였다.
한서희는 지난 2015년 TV조선 ‘모란봉클럽’에서도 리설주를 언급했었다. 그는 “리설주가 방송보다 실물이 낫다”면서 “리설주는 은하수 관현악단 시절 김정은의 눈에 들어 연애를 시작했다. 생활, 노래, 미모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김정은의 부인으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리설주를 직접 만난 이들은 그의 미모가 뛰어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4월 평양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가수 최진희는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 리설주에 대한 인상을 묻는 질문에 “걸그룹의 한 멤버가 아닌가 할 정도로 뛰어난 미모였다. 대화는 많이 나누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속 요리사로 근무했던 후지모토 겐지(藤本健二·가명)도 리설주의 미모를 극찬한 바 있다. 지난 2012년 일본 언론에 따르면, 후지모토 씨는 직접 만난 리설주에 대해 “예쁘고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북한1호 공훈배우 주순영 씨는 지난 2013년 MBC ‘기분좋은날’에서 리설주가 김정은의 조모 김정숙의 얼굴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리설주를 (김정은의 조모) 김정숙의 옷차림과 비슷하게 입혀 내놓더라”면서 “김정숙의 얼굴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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