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정상회담 사흘째인 20일 백두산 정상에 올랐다.
이날 문 대통령 부부와 김 위원장 부부는 백두산 정상인 장군봉을 올랐다. 남북 정상은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환하게 웃으며 두 손을 맞잡아 들어 올렸다. 특히 선명한 백두산 천지가 눈길을 끌었다.
양 정상 내외는 이날 오전 8시20분께 양강도 삼지연군에 위치한 삼지연공항에서 백두산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10분 후 자동차를 타고 약 1시간 거리인 백두산 장군봉을 향했다. 장군봉은 백두산 최고 봉우리로 높이가 해발 2750m에 달하며 천지와 남동쪽으로 맞닿아 있다.
두 정상 내외는 장군봉으로 향하는 길에 백두산 행 열차가 오가는 간이역 ‘향도역’에 잠시 들렀다. 이후 장군봉에 도착해 10시 10분께 케이블카를 타고 10분 만에 천지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 일행은 백두산 방문을 마친 후 삼지연에서 오찬을 할 예정이다. 이후 문 대통령은 공식 수행원들과 함께 삼지연 공항에서 바로 성남 공항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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