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돌이킬수 없는 북한의 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인 24일 오전 경기 파주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제49회 합동 경모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9.24/뉴스1 © News1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4일 “틀림없이 비핵화의 노정과 핵무기의 리스트를 북한이 내놓겠다는 약속을 했을 것으로 믿고 한반도 평화에 급진전이 있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제49회 합동경모대회에서 격려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예정된 데 대해 “대단히 중요한 회담”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서 했던 얘기, 논의된 사항들, 합의서에 담지 못했단 사안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하고 협의를 하겠다고 했다”면서 평화에 급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비핵화는 이제 돌이킬 수 없는 북한의 길이 되었다”며 “여기 계신 이북 5도민 여러분들께서 남북 이상가족의 상봉이 상시화되고 더 나아가 고향 땅을 밟을 수 있는 날이 멀지 않게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평화의 길에 접어들었다”며 “금년 1월1일 김정은 위원장이 평창올림픽 참가를 공표하면서 급격하게 진행된 남북평화와 한반도 평화의 길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우리 한반도의 미래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도 이제 핵무기로 국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버리고,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남북이 교류하고 국제적으로 개방해서 북한 인민들의 경제 생활을 발전시키겠다는 그 뜻을 확실히 밝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제 우리는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의 길을 걸어가면서 다만 한 가지,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고 꾸준한 인내를 갖고 또 열심히 해야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꾸준히 우리의 길은 평화에 있다, 비핵화는 반드시 이루어진다, 남북 이산가족의 성공은 정례화 될 것이고, 우리는 반드시 고향에 찾아갈 날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과 낙관적인 의견 속에서 우리 평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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