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4일 추석을 맞아 임무수행에 여념이 없는 최전방 부대 장병들을 찾아 노고를 치하하고 대비태세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 장관은 서부전선 최전방 도라대대를 방문해 비무장지대(DMZ)내 감시초소(GP)의 시범적 철수계획을 보고받은 뒤 “추석 연휴에도 충실히 임무수행중인 장병들이 든든하고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정 장관은 감시초소 철수와 관련해 “세밀한 계획과 사전준비를 통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라”며 “감시 초소가 철수되더라도 경계 작전 등 대비태세가 완벽하게 유지되도록 철저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정 장관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를 방문해 JSA 비무장화 계획을 보고 받았다.
그는 “다음달부터 진행될 예정인 지뢰제거작업을 포함해 이 지역의 비무장화 조치를 안전하고 완전하게 이행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유엔사 부사령관 웨인 에어 중장은 “유엔사는 평양에서 이뤄진 남북간 군사분야 합의에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 장관은 “JSA 지역을 비무장화하기 위한 조치들은 유엔사와의 긴밀한 협조하에 이행돼야 한다”며 “구체적인 사안들은 남·북한 유엔사 3자협의체에서 논의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장관은 대한민국 영토수호를 위해 지상·해상·공중에서 임무수행중인 장병들을 격려했다.
정 장관은 전방 경계초소(GOP)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있는 21사단 GOP(해발 1242m) 부대장 류재수 중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불철주야 최전선을 지키는 여러분들이 있어 국민들이 여유롭고 편안하게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다“고 치하한 뒤 빈틈없는 경계작전임무 수행과 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정 장관은 이날 저녁에는 ‘한빛부대(남수단)’ 등 해외파병부대 장병들에게도 격려 전화를 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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