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동아시아철도공동체에 美 적극 참여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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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6일 0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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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제공동체, 동북아시아 경제협력으로 이어질 것”
美오피니언리더 앞 연설…일문일답도 진행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뉴욕팰리스호텔 허버드룸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뉴욕팰리스호텔 허버드룸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뉴스1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미국 오피니언리더 앞에서 연설을 통해 ‘동아시아철도공동체’에 미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미 외교협회(CFR), 코리아 소사이어티(KS), 아시아 소사이어티(AS) 공동주최로 미 외교협회(CFR)에서 열린 ‘위대한 동맹으로 평화를’(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연설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를 비롯해 학계, 재계, 언론계를 대표하는 유력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약 15분간 진행된 연설 후 청중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면 남과 북은 본격적으로 경제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남북경제공동체는 동북아시아 경제협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여건이 조성되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재개하고 서해경제특구와 동해관광특구 개발 계획도 가지고 있다”며 “미국과 한국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성장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난 8.15 경축사에서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 참여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상기하며 “동아시아철도공동체는 에너지공동체와 경제공동체를 넘어 다자평화안보체제로 발전하는 기반이 되고 평화가 경제를 이끌고 경제가 평화를 지키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미국의 참여는 동북아 발전을 가속화하고 지역의 안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 미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뉴욕=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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