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제공동체, 동북아시아 경제협력으로 이어질 것”
美오피니언리더 앞 연설…일문일답도 진행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미국 오피니언리더 앞에서 연설을 통해 ‘동아시아철도공동체’에 미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현지시간) 미 외교협회(CFR), 코리아 소사이어티(KS), 아시아 소사이어티(AS) 공동주최로 미 외교협회(CFR)에서 열린 ‘위대한 동맹으로 평화를’(문재인 대통령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해 연설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를 비롯해 학계, 재계, 언론계를 대표하는 유력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약 15분간 진행된 연설 후 청중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면 남과 북은 본격적으로 경제협력을 추진할 것”이라며 “남북경제공동체는 동북아시아 경제협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여건이 조성되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재개하고 서해경제특구와 동해관광특구 개발 계획도 가지고 있다”며 “미국과 한국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성장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난 8.15 경축사에서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 참여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상기하며 “동아시아철도공동체는 에너지공동체와 경제공동체를 넘어 다자평화안보체제로 발전하는 기반이 되고 평화가 경제를 이끌고 경제가 평화를 지키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미국의 참여는 동북아 발전을 가속화하고 지역의 안정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 자리를 빌려 미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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