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문, ‘남북 정상회담’ 참가 南 경제인 발언 보도해 눈길

  • 뉴스1
  • 입력 2018년 9월 27일 09시 51분


최태원 sk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발언 언급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방북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부터), 이재웅 쏘카 대표, 구광모 LG회장, 최태원 SK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등 특별수행원들이 지난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방북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부터), 이재웅 쏘카 대표, 구광모 LG회장, 최태원 SK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등 특별수행원들이 지난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18~20일 진행된 2018 남북 정상회담 평양에 참가했던 우리 측 특별수행원 중 주요 경제인의 발언을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문은 27일 자 ‘눈길을 끄는 인상적인 평양의 모습’ 보도에서 정상회담에 참가한 우리 측 수행원과 언론이 ‘발전된 평양’을 본 소감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달라진 평양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거리와 건물들의 규모와 모양을 보고 놀랐다”라며 “제재 속에서도 여유 있고 활기 있는 시민들의 모습에 감동을 금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11년 만에 평양에 다시 와보니 많은 발전을 이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거리들이 다양했다”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남측 언론이 평양에 대해 “변화된 모습으로 방문단뿐 아니라 남조선 각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라며 “시내의 초고층 건물들은 미국 뉴욕시의 맨해튼을 방불케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신문의 보도는 남측 언론을 통해 보도된 특별수행원들의 방북 소감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지난 4월부터 ‘경제 건설’을 주창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인들의 언급을 옮긴 것이 주목할 부분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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