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의 최적기가 왔다며 공수처 설치를 반대하는 야당의 변화를 촉구했다.
조 수석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에 “과거와 달리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검찰도 공수처를 반대하지 않고 있다”며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공수처 지지 의견은 80%를 상회한다”고 글을 남겼다.
조 수석은 “공수처 설치의 최적기가 온 것이다”라면서도 “조선, 동아 그리고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공수처를 반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자당 사개특위 위원도 임명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수처 설치는 좌우, 진보보수의 문제가 아니다. 수십 년 논의가 축적된 검찰개혁의 요체”라면서 “대통령, 장관, 청와대 실장과 수석들이 대통령의 인사권 영향 아래에 있는 검찰이 아니라, 국회의 인사권 영향 아래에 있는 공수처의 감시와 수사를 받겠다는데 왜 막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근래 문제가 된 판사와 검사의 비리 역시 엄정한 수사가 가능하다. 겸허한 마음으로 야당의 발상 전환을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