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인천공항 빠른출국 서비스 추진? 공사가 돈벌이 혈안”

  • 뉴스1
  • 입력 2018년 9월 27일 17시 55분


“공사가 부자와 가난한 사람으로 나눠 돈벌이 하겠다는 것”

이용호 무소속 의원(오른쪽)(© News1
이용호 무소속 의원(오른쪽)(© News1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용호 무소속 의원은 27일 공기업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빠른 출국수속 서비스 유료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공기업의 역할을 망각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만5000원을 내면 빠른 출국수속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소위 ‘패스트 트랙’을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공사가 국민을 부자와 가난한 사람으로 나눠 돈벌이를 하겠다는 발상”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 의원은 “공공성은 안중에 없고 돈벌이에 혈안이 된 인천공항이 과연 공기업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출국 수속은 법적 절차에 따른 공적서비스다. 출국자 줄이 길어지면 제도나 시설을 개선해 누구나 더 나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이어 “돈을 내면 우대해주겠다는 것은 공기업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망각한 편의주의적 처사”라며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패스트트랙 유료화를 절대 승인해선 안 된다”고 했다.

아울러 “부자 줄과 가난한 사람 줄을 따로 만들겠다는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과연 공기업인가”라고 반문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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