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87억원’ 신규 광역단체장 재산 1위…건물은 2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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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8일 10시 13분


사진=오거돈 부산시장 페이스북
사진=오거돈 부산시장 페이스북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광역단체장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6·13지방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공직자 670명(기초의원 제외)의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오거돈 부산시장은 본인과 배우자 재산으로 87억1400여만 원을 신고했다.

이번 공개 대상은 광역과 기초 단체장 142명, 교육감 5명, 광역의원 523명 등이다.

오 시장의 재산 내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유가증권으로 본인과 배우자를 합쳐 49억8100여만 원에 달했다. 본인 명의로 한국항공우주, 대한제강의 상장주식 49억7816만 원, 배우자 명의로 하나금융지주, 하이투자증권 등의 상장주식 340만2000원어치를 갖고 있다.

건물은 본인 명의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1채와 배우자 명의로 부산 해운대구 우동 아파트 1채 등 총 21억5600만 원을 신고했다.

경기도 여주시와 경남 김해시 등에 밭 등 8억3555만 원어치의 땅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산시 기장면 베이사이드 골프클럽 회원권(2억7500만 원) 등 회원권 3억7400만 원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 15억2800여만 원과 추상화, 동양화, 조각 등 1억 원 상당의 예술품 3점, 본인 소유 차량 4344만 원 등도 신고 내용에 올렸다.

이와 함께 금융기관과 건물임대 채무 13억2000만 원도 함께 신고했다.

이번에 공개된 재산은 임기 개시일인 7월 1일 기준 재산신고서에 포함된 본인, 배우자, 부·모, 자녀가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예금·주식 등이다.

오 시장은 독립생계를 이유로 장남의 재산 고지는 거부했다.

한편 오 시장에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 27억8000만 원, 송철호 울산시장 24억3000만 원, 김영록 전남지사 8억7000만 원, 이용섭 광주시장 4억1000만원, 허태정 대전시장 3억8000만 원 순이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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