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문체부, 예방·관리·후속조치 적극 나서야”
최근 5년 동안 놀이공원과 수영장 등 유원시설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78건 중 30%이상인 25건이 ‘디스코팡팡’에서 발생한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유원시설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놀이기구에서 62건, 물놀이에서 16건의 사고가 났다.
사망사고는 3건 모두 물놀이장에서 발생한 익사사고였다. 부상사고는 62건이다. 이 가운데 골절 17건, 발목부상 10건, 타박상과 찰과상이 각각 9건과 2건이었다. 쇼크와 일시적 무호흡 등은 10건이었다.
잇단 안전사고에도 수사와 시정명령 등 조치는 12건에 그쳤다. ‘아무런 조치 없음’이 61건으로 78%를 차지했다. 현장점검후 대책수립 권고 조치가 2건, 개선명령과 안전사고 보치사항 보고접수, 사업정지가 각각 1건씩 있었다.
김 의원은 “지역 유원시설 뿐만 아니라 대기업이 운영하는 시설에서도 각종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소극적 태도에서 벗어나서 안전사고 예방 및 관리, 그리고 후속조치에 적극 나서는 등 소관 업무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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