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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지원 “靑, 억울하더라도 심재철 탓 안 돼…김명수-한국당 면담 옳지 않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9-29 10:16
2018년 9월 29일 10시 16분
입력
2018-09-29 10:13
2018년 9월 29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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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원 의원. 동아일보DB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29일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청와대 업무추진비 사용 기록 공개를 놓고 심 의원과 청와대의 공방이 격화되는 것과 관련, “정부와 청와대가 억울하더라도 심 의원의 의정활동을 탓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어떤 의원이나 언론이라도 그냥 넘길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28일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이 대법원을 방문해 김명수 대법원장과 면담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국회의원들이 검찰을 방문·항의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나 사법부를 항의 방문하는 경우는 제 기억에 없다”며 “특히 대법원장께서 국회항의단을 직접 면담하는 것의 옳은 일이냐”고 지적했다.
이어 “항의방문하는 의원도 방문에 응해 답변하는 대법원장도 3권분립 차원에서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사법부 국정감사에서도 대법원장께 의원이 직접 질문하고 직접 답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명수 대법원장의 신중한 처신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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