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은 1일 오전 국회에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를 예방해 “한국의 딸들이 더욱 안심하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사회가 돼야 저출산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고 했다.
진 장관은 이날 지인과 나눴던 대화 내용을 언급하며 “어제 만났던 분이 문상을 가서 딸 친구 10명을 앉혀놓고 물어봤다고 한다. 그 중에서 5명이 결혼을 안한다고 하고, 나머지 5명 중 3명은 아이를 안낳겠다고 한다고 하더라”며 “심각한 상황이라 저도 걱정이 많이 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정 대표는 “한국 사회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사회라서 양성평등에 있어서도 굉장히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고위공직자나 기업체의 양성평등도 중요하지만 핵심적으로 중요한 것은 남녀 임금차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진 장관은 “그런 고민을 하고 있다”며 “고용노동부와 같이 일을 많이 해보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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