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열려있어 봤다’ 주장에 “문 뜯고 물건 훔친 것”
더불어민주당이 2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서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을 겨냥해 “(심 의원이) 대정부질문을 통해 또다시 ‘국가기밀탈취’에 대해 숨기려하거나 왜곡시키려한다면 눈덩이처럼 불어난 거짓을 국민이 더 이상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한국당과 심 의원은 면책특권 뒤에 숨어 거짓을 생산하고 국민을 현혹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며 이렇게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심 의원은 자신의 불법행위가 드러나자 ‘문이 열려있기에 보았고, 그 안에 이상한 게 있다고 외부에 알린 것 뿐’이라고 강변하고 있다”며 “(심 의원의 행위는) 문을 뜯고 그 안에 있는 물건을 훔친 것이다. 불법하게 정보를 다운받은 ‘도둑질’을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심 의원은 ‘정당한 의정활동에 검찰수사란 칼까지 허겁지겁 꺼낸 것은 청와대 스스로 켕기기 때문’이라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심 의원이야 말로 ‘국가기밀 도둑질’이 스스로 켕기기 때문에 청와대의 중대한 비위사실이라도 발견한 것인냥 ‘가짜뉴스’를 만들어 스스로 ‘거짓말쟁이’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니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이는 다운받은 37개 부처 48만 건의 방대한 기밀을 방패로 삼아 ‘국가기밀탈취’에 대한 사법 심판을 피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면책특권 뒤에 숨어 거짓을 생산하고 국민을 현혹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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