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김정숙 여사는 이날 청와대 인근에 있는 삼청경로당을 방문, 어르신들에게 떡을 대접하고 담소를 나눴다.
김 여사는 “청와대로 이사 오고 나니 어르신들이 어찌 지내시는지 궁금했다”라며 “저도 손자·손녀가 있는데 명절 지나고 애들이 다 가고 나면 마음이 더 허전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제일 부담되는 게 병원비일 텐데 임플란트나 엑스레이 비용이 조금씩 내려가고 있으니 제때 치료를 받으시라”라며 “다 만족스럽지는 못하시겠지만,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도록 노력하고 있다.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최대한 해야 하는 게 나라의 역할인 것 같다”라고 했다.
또한 “이웃들과 함께 생활하고 가까이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게 저의 역할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고 부대변인은 김 여사의 경로당 방문에 대해 “어르신들은 경로당이 생긴 이래 영부인이 온 것은 처음이라며 즐거워하셨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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