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응진 기자,이형진 기자 =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일부 야당의 반대에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임명한 데 대해 4일 “이번 기회에 바른미래당은 국무위원 임명절차에 대한 개선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국가의 백년지대계여야 하는 교육정책을 1년 짜리 장관이 될 것이 분명한 사람에게 맞겨야 하는 지금의 상황이 또 다른 교육정책의 혼선만 불러일으키지 않을지 걱정이 앞선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현재는 국무위원 중 총리만 국회 동의를 받게 돼있고, 그 외의 다른 국무위원은 국회 인사청문회 여부와 무관하게 대통령이 임명한다. 그러나 최소한 부총리 2명에 대해서는 반드시 인사청문회 후에 국회 동의가 필수적으로 필요할 수 있도록 국회법과 인사청문회법 등 관련법을 개정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경제부총리와 사회부총리가 차지하는 그 비중, 자리의 엄중함 등을 고려했을 때 이 부분에 관해서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바른미래당은 부총리 2명에 대한 임명동의가 반드시 국회에서 필수 절차가 되도록 관련법을 개정해나가도록하겠다”고 부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지난 달 13일 본인이 고용재난 상황 극복을 위해 10월 초 여야정 협의체 개최를 제안했던 것과 관련해 “아직도 깜깜무소식”이라며 “11월 초 개최예정이던 여야정 협의체를 하루라도 빨리 열어서 국회의 모든 상황 등을 정상화 시켜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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