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7일 폼페이오 만나 방북결과 청취…‘성과’ 주목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6일 07시 04분


폼페이오, 6일 방일→7일 방북·방남→8일 방중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삼지연초대소에서 오찬을 하고 있다. 2018.9.20/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삼지연초대소에서 오찬을 하고 있다. 2018.9.20/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이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방북결과를 보고 받는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북미관계 개선방안, 2차 북미정상회담 등을 논의한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6일 일본, 7일 북한에 이어 한국과 중국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향해 잇따라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폼페이오 장관이 어떤 성과를 가져올지 청와대도 주목하고 있다.

청와대는 그동안 북미 사이에 흘렀던 긴장이 해소되고 다시 대화의 궤도에 들어섰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이 당초 예상됐던 이달 중순보다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조기 개최할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다만 북미정상회담의 경우 시기와 장소, 의제 등은 모두 당사국이 정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청와대는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않고 있다.

그러면서도 미국 중간선거일(11월6일) 이전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은 ‘50대50’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결과는 문 대통령의 평화 로드맵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문 대통령의 평화 로드맵은 4·27남북정상회담→5·26남북정상회담→6·12북미정상회담→평양 남북정상회담→유엔총회 계기 한미정상회담 순으로 현실화됐다.

후속 로드맵은 2차 북미정상회담(10월말·11월초)→종전선언(11월)→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답방(12월)으로 전망되고 있다.

후속 로드맵의 현실화는 결국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4차 방북 결과에 따라 단계를 밟을 전망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7일 오전 일찍 방북하고 김 위원장과의 면담 상황에 따라 당일 밤 서울로 와 문 대통령을 접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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