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MB 징역 15년에 “정치보복 악순환, 언제까지…우울한 태풍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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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6일 10시 08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동아일보 DB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동아일보 DB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이런 정치 보복의 악순환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참으로 우울한 태풍 전야다"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국사범도 아닌 전직 대통령 가족 회사의 소유권을 두고 자금 추적이나 물증도 없이 관련자들을 회유한 진술 증거만으로 중형을 선고한 정치 재판을 보고 결과는 뻔할 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이 나라의 사법적 정의는 이제 실종이 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승자의 횡포만 횡행하는 무서운 세상이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는 1심에서 다스의 회삿돈 349억여 원을 횡령하고 111억여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82억7000여만원을 선고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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