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美제재 대상’ 러시아 선박 5일 부산항서 출항”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6일 12시 50분


미국의 대북 독자제재 대상인 러시아 선박 세바스토폴호가 출항보류 해제 후 부산항을 떠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선박 위치 정보 사이트 ‘마린 트래픽’ 등에 따르면 세바스토폴호는 지난 5일 오후 2시33분께 부산항에서 출발했다.

이 선박은 부산항에서 옥포항 정박지를 거쳐 옥포항 인근 앞바다를 지나 서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선박자동식별장치(AIS) 상의 목적지로 한국의 진해만을 입력해놓은 상태라고 RFA는 설명했다.

세바스토폴호는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되기 이전인 지난 8월13일에 부산항에 입항, 수리를 마치고 출항할 예정이었으나 선박 자체 사정으로 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미국이 같은달 21일 독자제재 대상 리스트에 세바스토폴호를 등재했고, 이에 따라 정부는 이 선박에 대해 ‘출항보류’ 조치를 했다.

정부는 미국의 독자제재 대상 지정에 따라 이 선박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사실이 확인되지 않아 지난 2일 출항보류 조치를 해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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