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과 관련, “미 본토 공격용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의 시설과 보유한 ICBM의 폐기를 북한은 약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폼페이오 장관이 오늘 당일치기로 4차 방북을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사전 절충합의로 방북하기에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으로 영변핵시설 폐기로 핵물질 생산, 즉 미래의 핵을 폐기하리라 본다”면서 “미 본토 공격용 ICBM의 시설과 보유한 ICBM의 폐기를 북한은 약속할 것이다. 미국도 이에 상응하는 경제 제재완화와 종전선언에 대한 보장을 약속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러나 북한은 종전선언의 정치적 이득보다는 경제 제재 완화로 경제발전의 이익을 취하리라 판단된다”며 “경협이 시작되면 종전선언, 평화협정, 비핵화도 단계적 동시적으로 이뤄진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성공을 기도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일본 도쿄에서 북한 평양으로 출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 제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사항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평양 방문을 마친 뒤 서울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회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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