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제재 해제 시 경협 본격화 위한 시찰 北과 협의 중”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11일 18시 36분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1일 “향후 제재가 해제될 경우 경협을 본격화하기 위한 시찰 등을 북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개성공단 입주 기업의 재산손실 방지하기 위해 현장 점검차 개성공단을 방문하는 길을 터야 하고, 또 남북 경제인들이 양쪽을 방문하거나 제3국이 함께 방문하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는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개성공단 재개와 별개로 이루어지도록 북측과 협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또한 9·19 평양공동선언의 실질적 추진을 위한 고위급회담 개최를 북측과 협의하고 있으며, 이산가족 고향 방문 문제에 관한 협의에서도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당장 고향을 방문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경우 개성, 금강산, 삼지연 등에서 제사라도 지내는 방안 등이 대안으로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 장관은 “이산가족들은 고향 방문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면 한 발짝이라도 가까이 가서 제사를 지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하고 해서 첫 번째 고위급회담 때부터 북측에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며 “조금씩 북한의 변화를 유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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