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 앞뜰을 거닐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청와대 페이스북) 2018.10.16/뉴스1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이 비핵화와 미사일 계획을 폐지하기 위한 의지를 속히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그때까진 유엔(UN) 차원의 제재가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엘리제궁(대통령궁)에서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평양에 구체적 공약을 기대한다”며 북한이 비핵화와 미사일 계획 폐지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까진 유엔 안보리 제재를 계속해야 하고, 프랑스는 무엇보다 전세계 평화에 위협이 되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상임이사국으로서 비핵화에 대해선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CVID)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프로세스가 시작되면 저희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모두 동원해 지지할거고, 무엇보다 문 대통령이 시작한 프로세스가 신뢰감을 갖고 진전할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며 “국제적 틀 안에서 모든 것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지지할 것이고 동반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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