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가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도 양국 경제발전에 기여한 기업인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또 양국 간 경제협력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올해 상반기 한·불 양국 간 교역규모가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경제협력을 한 단계 높일 것을 제안했다.
이어 경제협력의 청사진으로 3대 경제 협력방안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미래 성장동력 확충 위한 신산업분야 협력 강화 ▲양국의 핵심 정책, 중소 스타트업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번 행사에는 프랑스에서는 항공 분야 에어버스, 자동차 분야 르노, 화학 분야 에어리퀴드, 방산 분야 탈레스, 석유화학 분야 토탈, 수처리 분야 수에즈 등 대표적 기업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롯데, SK이노베이션, 네이버 등이 참석해 양국 간 경제협력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양국 간 경제협력의 성과를 담은 동영상 시청도 이어졌다. 영상에는 우수 협력사례를 소개하고, 신산업 등 미래 유망한 분야에서의 상호보완적인 기술 협력과 호혜적 동반성장을 지향하는 미래 비전이 담겼다.
또 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양국 간 협력 기여도가 큰 우수 기업에 대한 시상식도 이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네이버가, 프랑스에서는 엔지니어링 분야의 다쏘시스템이 선정됐다.
김영주 무역협회장은 다쏘시스템 부사장에게 광화문 모양의 미니어처를, 스테판 이스라엘 불·한 최고경영자클럽 의장은 이해진 네이버 최고투자책임자에게 개선문 모양의 미니어처를 각각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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