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2019년 보궐선거를 치르게 될 지역구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방문한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트윗이 논란이다.
정 전 의원은 16일 트위터를 통해 "경남 창원시에 강연 왔어요. 모르고 왔는데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있는 지역이랍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가즈아"라는 글과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배너에는 '더불어민주당 창원시 성산구 여성위원회 발대식' 행사명이 적혀 있다.
창원시 성산구는 지난 7월 23일 사망한 노 전 원내대표의 지역구다. 노 전 원내대표의 사망으로 창원시 성산구는 내년 4월 3일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경남 창원성산은 정의당에 그저 대한민국의 한 지명이 아니다. 고인의 마지막 숨결이 담겨 있는 더없이 아픈 곳이며, 숙명을 마주한 곳"이라며 보궐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창원시 성산구'가 보궐선거 지역구임을 몰랐다는 정 전 의원의 발언에 의구심을 표했다. 정 전 의원은 고인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하기도 했다. 또 조문 후 지난 7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홀연히 떠난 노회찬 의원님. 차별없는 평등한 그곳에서 편히 쉬소서"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정 전 의원의 트윗을 본 누리꾼들은 "왜 보궐하는지 정말 몰랐냐. 정말 실망이다", "거기가 왜 보궐하는지 모르냐. 가볍고 가볍다", "모르고 가시다뇨. 설령 모르고 가셨다가 알게 되셨더라도 이번 트윗은 좀 그렇다. 노 의원님 가신지 얼마나 됐다고", "창원 성산에 왜 보궐이 있는지 모른다고? 진심이냐", "창원에 보궐있다고 가즈아?", "참 배려 없네요" 등의 트윗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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