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단언컨대 유시민, 차기 국무총리 후보군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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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7일 14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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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최근 노무현재단을 맡게 된 유시민 이사장이 ‘공직에 나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단언컨대 이낙연 총리 다음 국무총리 후보군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최고위원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문재인 정부가 지금까지는 순항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만약 2년 차 더 지나서 경제나 이런 문제 때문에 조금 우려스러운 상황이 발생한다면, 그 시점에서 여론적으로,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있고 또 최근에 방송 출연으로 이미지가 좋아진 그 유시민 전 장관을 총리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도 처음에는 보수도 안심할 수 있는 고건 총리를 쓰고, 그다음에 정권이 약간 어려워졌을 때 이해찬, 한명숙 카드를 꺼냈다”며 이런 점에서 이낙연 총리 다음에 유시민 이사장이 후보군으로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과거에) 정치 안 한다고 하셨고, 제가 요즘 당 대표로 모시고 있는 분(손학규)도 만덕산에 가서 정치 안 한다고 하신 분 아니냐”며 “정치 안 한다는 말을 믿는 게 더 이상한 거다. (유 이사장은) 대권은 몰라도 총리는 분명히 하실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제가 지난주에 추자도 낚시를 다녀왔는데, 추자도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유시민 작가가 요즘 고민이 많으신지 자주 오신다 이러시더라”고 덧붙였다.

또 “노무현 재단이라는 곳의 의미가 이미 정치 사관학교 같이 돼버렸다”며 노무현 재단 이사장 자리의 의미를 강조했다.

노무현재단 역대 이사장은 한명숙(초대), 문재인(2대), 이병완(3대), 이해찬(4대), 유시민(5대)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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