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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경진 “카카오 카풀, ‘상생의 길’ 찾아야”…호주 ‘우버’ 사례 참고”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10-18 12:03
2018년 10월 18일 12시 03분
입력
2018-10-18 11:43
2018년 10월 18일 11시 43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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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 페이스북
카카오모빌리티의 차량 승차공유(카풀) 서비스에 택시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은 18일 “카카오는 이제라도 새로운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며 택시업계를 옹호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인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택시는 대표적인 골목상권으로, 하루 16시간을 일해도 사납금을 채우지 못하는 택시기사가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카카오는 양보가 없다. 콜택시, 대리운전, 주차, 쇼핑 등에 진출해 수많은 중소, 영세사업자의 생계를 위협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택시기사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무턱대고 카풀 서비스를 철회하라는 것은 아니다”라며 “카풀이 가능한 출퇴근 시간을 명확히 하거나 운행횟수를 제한 등 합리적인 중재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호주의 경우 우버 서비스에 1달러를 추가로 받아, 영업 손해를 입은 택시 운전자 보상금을 지원하기도 한다”며 “카카오는 호주 사례를 반추 삼아 이제라도 새로운 ‘상생의 길’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로 꾸려진 ‘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카카오 카풀 사업 진출에 반대하는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연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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