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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정숙 여사, 벨기에 치매노인요양시설 방문…현장 살펴
뉴스1
업데이트
2018-10-19 18:42
2018년 10월 19일 18시 42분
입력
2018-10-19 18:40
2018년 10월 19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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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고령사회인 벨기에 앞선 경험 공유 계기”
문재인 대통령과 벨기에를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19일(현지시간) 오전 치매노인요양시설인 ‘드 윈거드’(De Wingerd)를 방문, 치매 어르신이 가정환경과 유사한 곳에서 최대한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장을 둘러봤다.
드 윈거드는 브뤼셀 교외 지역에 위치한 비영리시설이다. 이곳에서는 소규모 현대화된 공간에 치매 노인들이 8명씩 함께 거주하면서 24시간 상주하는 간호 인력과 요리, 산책, 명상 등의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방문 의료 인력의 전문 의료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다.
주간보호와 부부공간, 단기 입소 등의 다양한 서비스가 특색이며, 일상생활의 환경을 조성하고자 간호사도 일부러 유니폼을 입지 않고 있다. 이 시설에는 3년 이상 장기 입소한 치매노인 150여명(평균연령 84세)이 함께 생활하고 있으며, 직원은 180여명 근무하고 있다.
김 여사는 거주공간을 찾아 치매노인들과 인사를 나눈 후 가족처럼 24시간 치매노인을 돌보는 간호사들을 격려했다.
또 김 여사는 치매노인들이 길을 쉽게 잃지 않도록 도보 인지 훈련을 하기 위해 시설 내 정원에 만든 ‘노란 길’을 한 할머니와 함께 걷고, 시설 내 미용실에서 할머니의 머리와 손톱 관리 서비스를 직원과 함께 돕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 정부는 지난해 9월 ‘치매 국가책임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치매에 대한 조기진단과 예방부터 상담·사례관리, 돌봄과 의료지원까지 종합적 치매지원체계 구축을 추진 중에 있다.
청와대는 “김 여사의 이번 시설 방문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18%가 넘는 고령사회인 벨기에의 앞선 경험을 공유하고, 치매친화적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벨기에 정책 현장을 살펴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브뤼셀·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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