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서울시 로드킬 2만283마리…76%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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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0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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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송옥주 “로드킬 저감대책 필요”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 News1
지난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서울시에서 로드킬을 당한 동물은 총 2만283마리로 이 중 76%에 달하는 1만5423마리가 고양이인 것으로 20일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서울특별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렇게 확인됐다.

자치구별로 보면 로드킬을 당한 동물은 강동구 2393마리, 송파구 1313마리, 강남구 1290마리 순으로 강남 4구 가운데 3개구에서 로드킬이 많았다.

또한 로드킬 동물 숫자는 지속적으로 늘었다. 2015년에는 총 6065마리였지만 2017년에는 총 8788마리로 45% 가량 증가했다.

또한 송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야생동물의 로드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야생동물 구조관리센터가 처리한 동물 사체는 고라니가 2140마리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노루(142마리), 너구리(98마리)였다.

송옥주 의원은 “수도 서울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벌써 4000마리 넘는 동물이 로드킬을 당했다”며 “내장형 인식 칩 부착이 의무인 개와 달리 고양이는 권고사항에 그쳐 고양이 로드킬 수가 높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송 의원은 “반려동물의 내장형 인식 칩 부착을 정부가 지원하는 등 반려동물에 대한 근본적인 로드킬 저감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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